복음을 전하는 삶 (살전 1:6-10)

신앙이 깊어지면, 관심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나’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이기적인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 나아왔던 수많은 병자들, 죄인들, 모두 ‘자신의 문제’를 들고 예수 앞으로 나아옵니다. 나의 문제나 연약함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선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의 능력과 사랑으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관심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고, 교회 공동체가 보입니다. 내가 사는 도시와 이 세상이 보입니다. 저는 처음 예수를 믿고 기도만 하면 눈물이 터졌습니다. 괴롭기는 했어도 운 적은 없는데, 예수 믿고 울보가 되었어요. 청년부 수련회에 가는데, 기도제목을 잔뜩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무릎을 꿇으니 나를 위해서는 그만 기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운 적도 없는데, 성령님께서 말씀을 따라 이웃과, 리더들,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면 섬기는 삶, 복음을 전하는 삶이 시작됩니다. 이웃을 잘 도와줘서 예수님 믿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삶이 한 대답이 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해 세워졌습니다. 큰 환란과 핍박으로 바울 일행은 떠나고, 남겨진 성도들을 걱정하며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를 통해 전달된 소식을 들으니,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환난 중에도 성령이 주신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예수를 본 받았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살다 보니, 우상을 버리고, 환난 중에도 믿음으로 살며, 그 결과 주의 말씀이 데살로니가 교인을 통해 온 도시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말로 전해야 들을 수 있습니다. 말로 권유해야 예배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내가 예수님을 닮아가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말로 권한다고 해서 다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전에 내 삶이 예수를 닮아가고, 예수를 향해 걷고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복음 전하는 사람의 삶도 중요합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예수를 사랑하며 닮아가고 있다면 이렇게 세 가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눈과 귀를 열어 하나님을 보게 하십시오. 복음 전할 사람을 보내 주시고, 마음과 귀를 열어 듣게 해 주세요. 출석할 교회로 인도해 주세요.” 여러분이 예수를 닮아갈 때, 먼 곳에 있는 가족에게도 복음은 능력으로 전해질 것입니다.